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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제목 2022학년도 정시전형 특징과 지원전략 등록일 2021.12.12 13:27
글쓴이 아름미래 조회 392

-주요대학 정시모집 선발비율 증가

-수능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영어 절대평가 대학별 반영방법 변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되었다. 원서접수는 1230()부터 내년 13() 3일 이상 접수를 한다. 대학마다 원서접수 기간이 상이하므로 반드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접수 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이번 치러진 시험은 국어, 수학, 탐구를 선택해서 보는 선택형 수능이었다. 비교적 작년보다 어려웠다는 의견이었고, 이를 표준점수를 통해 작년 수준과 비교해보도록 한다. 먼저, 국어 영역의 1등급 표준점수는 131점으로 작년 국어 점수와 같다. 수학 영역은 올해 137점으로 작년 가형(130), 나형(131)보다 7점과 6점이 높아 올해 시험이 더 어려웠음을 알 수 있다. 영어영역은 1등급의 비율이 작년 12.66%였으나, 올해는 약 절반 수준인 6.25%로 떨어져 영어 역시 어려웠음을 알 수 있다.

 

서울 주요대학 15개 대학의 모집정원은 작년대비 약 4,175명이 증가한 83,996명을 선발하는데 이는 2022학년도 대학 모집인원 341,902(100%)24.6%에 해당하는 셈이다. 수시는 257,906명으로 75.4%를 선발했다. 특히, 고려대의 정시 모집인원이 많이 증가한 점이 특징이다.

 

올해는 약학대학의 학부제 전환으로 인해 상위권의 정시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 합격선이 모두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올해 수능의 특징인 공통+선택형태의 수능에서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다. 인문계열은 특별히 제한을 두지 않지만, 자연계열은 수학과 탐구영역에서 제한을 두는 대학이 있다. 가령, SKY를 중심으로 주요 대학의 경우에는 수학은 확률과 통계’, 탐구는 사회과목을 인정하지 않는다. 공과대학 또는 자연과학대학의 모집단위 학과를 지원하면 탐구는 과학탐구 선택한 수험생만 지원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모집군이 변경되기도 했다. 서울대는 기존 가군에서 나군으로 변경한다. 서울대의 변경으로 인해 연세대(가군), 고려대(가군), 서강대(나군) 등의 상위권 대학들도 모집군을 변경했다. 같은 군에 속하면 경쟁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두 개 이상 군별로 모집하는 대학도 있는데, 성균관대의 경우 가군’ 711, ‘나군’ 707, 이화여대 가군’ 184, ‘나군’ 829, 한양대 가군’ 855, ‘나군’ 353명 등이다. 중앙대, 한국외대, 건국대, 홍익대, 가톨릭대, 광운대, 국민대, 단국대, 명지대, 상명대, 숭실대는 가군’, ‘나군’, ‘다군모든 모집군에서 선발한다.

 

2022학년도 서울 주요대학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과거, 학생부 반영이 일부 적용되었으나 올해는 수능 성적만 반영하여 수능 성적이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 요소가 되었다. 영역별 반영비율을 고려한 지원전략도 살펴볼 수 있다. 국어 영역은 인문계열 성균관대, 중앙대 등이 40%로 높게 반영한다. 수학은 서강대가 43.3%로 가장 높게 반영한다. 탐구는 서울시립대가 10~15%로 낮게 반영한다. 이처럼 반영 비율에 따라 총점의 편차는 커질 수 있다. 따라서 대학별 환산점수를 산출해서 가장 유리한 조합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상위권 : 지원의 기회는 가군’, ‘나군’ 2회 뿐!

상위권 수험생에게 정시전형은 단 2회뿐이다. 서울 주요대학이 가군’, ‘나군에서만 선발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서울대 나군을 지원한 수험생은 연세대 또는 고려대인 가군을 지원하면 다군은 지원할 대학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중앙대가 있긴 하지만 지원할 수험생이 몇 명이 될까?

자연계열 수험생은 최상위권으로 의대/치대/약대/한의대를 가군’, ‘나군’, ‘다군에 걸쳐 고려할 수 있고 의학계열이 목표가 아닌 최상위권 수험생은 가군’, ‘나군에서의 경합이 예상된다.

 

중상위권 : 표준점수와 백분위의 유불리 확인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에서 반영하는 수능 활용지표인 표준점수, 표준점수(국어+수학), 백분위, 백분위(탐구), 변환표준점수 등 다양한 지표를 확인하여 대학마다 나의 유불리 대학을 살펴보자. 또한 영역별 반영비율과 가산점도 확인한다. 예들 들어, 표준점수 국어(121), 수학(118), 탐구1(63), 탐구2(66)인 학생이 영역별 반영비율을 적용하여 단순계산을 하면, 숭실대 경상은 365.1, 건국대 인문1367.7, 동국대 366.4, 홍익대 366.9점 등으로 차이가 발생한다.

 

중위권 : 다양한 권역별 대학 확인

중위권 대학을 고민하는 수험생은 먼저, 서울 소재 대학보다 수도권 소재 대학과 함께 지방 국공립 대학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지방 소재 대학으로 갈 경우, 자신만의 기준점을 세우고 대학을 찾아보는 경우도 좋겠다. 예를 들면, 어차피 지방 대학을 지원할 때는 국립대학을 지원하겠다. 또는 지방의 제2캠퍼스 대학을 지원하겠다거나 대학보다는 학과 중심으로 선택하겠다는 기준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위권 : 대학에 대한 뚜렷한 목표설정 필요

서인경(서울,인천,경기) 소재 대학지원이 불가한 수험생의 경우, 대학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대학을 가야하니깐 어느 대학이라도 간다는 식의 지원이라면 더 혼란만 가중된다. 어느 대학 또는 학과를 갈 경우, 편입을 고려한다든지 취업에 유리한 학과 졸업 후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취업하겠다는 명확한 목표가 필요하다. 인구는 감소지만, 고령화 인구증가와 관련한 학과를 지원하거나, 전문 프로그래머로 성장하기 위한 학과설정 등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