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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제목 2022학년도 대입 평가요소-수능 등록일 2021.06.15 10:45
글쓴이 아름미래 조회 566

-2022학년도 변화된 수능체제에 적응해야

-수시 지원 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요구 전형 확인

-수능 유불리 과목 선택해서 집중 학습 필요


 

청경우독(晴耕雨讀), 날이 개면 논밭을 갈고 비가 오면 글을 읽는다는 뜻으로, 부지런히 일하며 공부함을 이르는 말이다. 교과성적을 위한 시험준비와 교내 대회, 동아리, 독서 등 다양한 비교과 활동도 있지만, 여러 환경 속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라는 의미이다.

 

수시전형에서 수능의 역할

수시전형에서 수능성적을 요구하는 경우를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함을 뜻한다.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아닌 등급만을 요구한다.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 무수히 많은 서로 다른 고등학교 지원자 중 동일한 성적 또는 유사한 성적일 경우, 상호 간의 변별력을 높여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데 그 역할이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에도 아무리 학생부가 잘 갖춰지고 뛰어난 자소서를 작성하여 제출했지만 이 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의미없는 서류이고, 지원일 것이다. 논술전형 역시 같은 맥락이다. 기준을 요구하지 않는 논술전형이라면 논술실력 자체가 변별력이겠지만, 기준을 요구할 경우, 수능성적도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코로나 팬데믹은 올해 입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수시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넘어야 할 문틀이 낮아짐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형에 따라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성적,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비교과성적, 논술전형은 논술실력을 더 요구한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특징에 따른 학습전략 제시

2022학년도 수능의 특징이 몇 가지가 있다. 첫째, 2외국어/한문이 절대평가로 평가된다. 탐구 1과목으로 대체인정을 받았던 작년과 다르게 평가된다. 둘째, 국어와 수학은 공통과 선택과목으로 구성된다. 셋째, 탐구는 사탐과 과탐이 아닌 통합형 탐구에서 2개 선택이다. 이러한 특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은 수학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대표적이다.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대부분의 인문계 학생은 상위 등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수시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라면 학습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진다. , 정시전형을 위한 학습전략이 아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위한 선택적 학습이 그것이다. 물론 모든 영역을 공부하면 좋지만, 여건이 그렇게 충족되지 않는다면 자신이 가장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과목을 선택하여 학습한다. 가령, 국어와 탐구 중 사회문화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경우 두 과목을 중심으로 주간 단위 스케줄에 맞춰 집중 학습을 실시한다. , 수시전형이 정시전형보다 유리한 학생인 경우, 이 학습법을 선택하여 진행한다. 마지막 첨언을 하면, 성적표를 받아서 가장 먼저 보는 등급 점수칸 보다, 백분위 점수를 보면서 전국단위에서 자신의 위치를 살펴보는 것을 권장한다. 그다음 자신이 취약한 단원이 어느 부분인지 과목별로 정리해서 보완하고 보충수업으로 실력을 쌓도록 한다. 예를 들어, ‘영어영역에서 문장 중 빈칸 넣기 문제에서 계속 틀리는데, 독해연습보다 어휘 학습만 하면 효과적인 학습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정시전형

수능성적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으로 성적이 발표된다. 앞서 언급한 수시전형 중에서 요구되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등급 성적을 요구한다. 그러나 정시전형의 경우에는 달라진다. 대학별로 반영성적이 다르지만, 표준점수, 백분위 그리고 탐구의 경우 변화표준점수를 활용하여 평가한다. 올해 시험은 지난 1995학년도 이후 27년 만에 문이과 공통 수능시험이다. 하지만, 대학에서는 반영 선택과목을 지정해 놓은 상황이라 계열은 나눠진 상태이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부분은 세월이 지나고, 정책이 바뀌고, 수험생이 줄어들어도 정시전형의 대학서열은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물론 소폭 또는 특수학과에 따른 점수서열은 변동이 있었지만 큰 틀에서 보면 요지부동이다. 하지만, 하나같이 설명회를 가면 올해 정시전형은 어느 해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강연자의 첫 멘트로 시작된다. 하지만 결과는 여전히 동일하다. 이렇게 매년 동일한 수준의 성적을 보이면 지원 가능대학 범위를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정시전형을 위해 먼저, 자신의 현실적 위치분석과 판단이 필요하다. 3월 모의고사와 6월 평가원 성적으로 자신의 국수탐 백분위 수준을 통해 어느 수준인지 가늠해 보자. 국수탐 백분위 89~91%일 때, 건동홍숙 라인의 대학을 지원할 수 있기에 자신의 백분위 점수와 비교해보고, 어느 영역에 더 학습이 필요한지, 희망대학의 영역별 반영비율은 무엇인지 등에 따라 촘촘하게 계획을 짜고 실행토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