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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제목 2022학년도 대입 평가요소-비교과 등록일 2021.06.01 23:38
글쓴이 아름미래 조회 502

-진로 탐색 후, 진로 설계를 확인하는 요소

-희망 전공, 학과를 드러낼 수 있는 비교과 활동

-전공을 위한 노력, 지식 습득의 과정 등을 갖출 것



동심동덕(同心同德), 서로 같은 마음으로 덕을 함께한다는 뜻으로, 같은 목표를 위하여 여럿이 마음을 합쳐 힘씀을 이르는 말이다. 이처럼 학생부의 비교과 활동이 교과 성적과 더불어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학과의 방향성에 부합해야 비로소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학생의 희망 진로와 전공을 살펴볼 수 있는 요소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인 고3 기준으로 학생부는 1~8번까지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서 우리가 흔히 표현하는 내신은 ‘6번 교과학습발달상황이다. 6번을 제외한 모든 영역이 비교과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6번의 각 학년별 성적 하단에 세부능력및특기사항이 있는데 이 부분도 비교과 영역으로 생각할 수 있다. 1번은 인적, 학적사항이며 2번은 출결상황, 3번 수상경력, 4번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 5번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6번 교과학습발달상황, 7번 독서활동상황, 8번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으로 학생부는 구성되어 있다. 정량적으로 교과성적만을 평가하는 학생부교과전형과는 다르게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성적과 함께 비교과성적까지 평가를 하며 이를 수험생이 지원한 학과와의 전공적합성, 학업역량, 인성 등을 고려하여 평가한다.

 

지원학과에 맞는 비교과 준비 필요

학생부 항목에 대해 알아보고 항목별로 준비하면 다음과 같다.

<2번 출결상황>을 보면 학생의 근면, 성실한 태도를 살펴볼 수 있다. 이 항목으로 전공과의 연계된 평가보다는 학생 인성적 측면을 살펴볼 수 있다. 무단으로 지각, 결석 등을 반복적으로 하는 학생이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 가장 기본이 되는 항목이라고 보면 된다. 만일, 사고나 질병 등 부득이하게 며칠을 결석한 경우, 우측 특기사항란에 기록한다. 대학은 미인정으로 결석, 지각, 조퇴, 결과 등의 기록을 확인하기에 고등학교에서 인정한 결석, 지각 등은 감점 요인은 아니다.

 

<3번 수상경력>은 한 학기에 수상실적을 하나만 선택하여 제출할 수 있다. 학교마다 대회 주제, 횟수 등 서로 다르다. 자연계열 학생이라면 글짓기 대회보다는 수학, 과학, 발명품, 과학탐구 관련 대회를 준비하도록 한다. 물론 참가인원과 상의 등급() 등도 참고해야 한다. N수생의 경우에는 3학년 2학기까지 완성된 학생부이기에 총 6개의 상을 제출할 수 있다.

 

<4번 자격증 및 인증>은 일반 학생은 대부분 해당되지 않는 항목이다. 국가기술자격증, 국가자격증, 국가공인을 받은 민간자격증 등을 취득한 학생이라면 해당 내용을 기재하는 항목이다.

 

<5번 창의적 체험활동>은 자...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이다. 자율활동에는 학급회장을 역임하여 리더십의 세부 역량을 보여줄 수 있고 동아리활동은 목표학과와 연관된 동아리를 가입하여 활동할 수 있다. 영문학과를 생각한다면 영어시사반, 영어뉴스, 영어토론반 등에 가입하여 영문학에 관한 관심과 열정을 나만의 방식을 통해 나타나도록 한다. 봉사활동은 노력봉사와 교육봉사로 나뉠 수 있는데 노력봉사는 쓰레기 줍거나 청소 등의 활동이며 교육봉사는 멘토-멘티와 같은 나눔활동을 의미한다. 자신의 예습 또는 복습을 겸하여 교육봉사를 통해 타인의 학습에 도움을 주며 자신도 학습하는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봉사시간이 많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학습에 방해되도록 봉사를 하는 학생을 반기는 대학은 없기 때문이다. 진로활동은 진로희망분야에 맞는 진로적성검사, 상담, 활동, 독서 등을 기록한다. 특강 및 목표학과 대학생의 멘토링 프로그램 등도 이에 해당한다. 창체활동은 나만의 개별적 특성이 잘 드러나도록 활동하고 이를 기록한다. 단순히 OO활동을 했다는 나열식 기록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6번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학생참여형 수업 및 수업과 연계된 수행평가 등에서 활동한 내용을 기록한다. 수업의 태도나 참여도를 비롯하여 추상적 어휘를 기록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평소 수업 태도가 타인의 모범이며, 수업준비를 솔선수범한다든가, 원어민에 가까운 발음을 구사한다거나 등의 표현보다는 구체적인 활동과 이를 통해 무엇을 알게 되었는지 기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K-MOOC, MOOC, KOCW 시청 내용, 연구보고서 등을 간접적으로도 기재할 수 없으니 수업시간에 적극적인 참여를 한다.

 

<7번 독서활동>은 교과수업에서 배우지 못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손쉬운 비교과이다. 외연의 확장이 이 항목에 해당된다. 가령 과학에서 우주의 기원을 교과서에서 배웠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 우주 관련 도서를 찾아서 읽으면서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우주 천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익힐 수 있다. 1학년에 인문, 사회, 자연, 과학, 음미체 등 융합적 사고력을 높이기 위해 다방면 도서를 추천한다. 2학년에 자신의 전공 분야 도서도 함께 읽고, 3학년에는 자기계발 도서를 비롯한 양보다 질적인 도서를 추천한다.

 

<8번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은 담임 선생님이 수시로 관찰하며 총체적으로 학생을 이해한 종합의견을 기록하는 항목이다. 학생의 인성적 측면을 많이 평가하여 기록한다. 때로는 학생의 단점을 여과없이 기록하기도 한다. 학교폭력에 가해 학생일 경우에도 여기에 기록된다. 학교생활에 얼마나 충실히 했는가에 대한 의견이기에 리더십, 협업, 배려 등을 통한 생활을 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아 기록될 수 있다.

 

매년 입시정책이 바뀌고 특히, 올해 고3부터 내후년 고1까지 차례로 정책이 바뀌니 그에 맞춰 준비할 필요가 있다. 무엇이든 하루아침에 이룰 수 없다. 지금은 더디다고 생각해도 1년 뒤, 2년 뒤에는 더 나은 나, 성숙되어 있는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