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미래 교육연구소

교육의 세계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교육칼럼

제목 2022학년도 대입 평가요소-교과 등록일 2021.05.15 10:47
글쓴이 아름미래 조회 601

-진로선택과목 성취도 반영 대학 확인

-자신의 강점, 약점 과목 파악하고 대비 필요

-정량적 평가와 정성적 평가를 고려하여 교과성적 관리


권토중래(捲土重來), 한 번 패한 자가 힘을 돌이켜 다시 쳐들어온다는 뜻으로 한 번의 실패에 굴하지 않고 몇 번이고 다시 일어남을 뜻한다. 수시전형까지 총 10회의 지필고사를 보는데 단지 몇 번의 고사를 보고 쉽게 포기하는 것은 모든 학업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특히, 학년별 가중치를 적용하여 교과 성적을 평가하는 대학을 목표로 한 수험생은 더 명심해야 한다.

 

학생을 평가하는 가장 기본 요소

교과, 흔히 내신 성적이라고 하는 교과는 고등학생과 대학에서 기본적으로 평가하는 요소이다. 등급제(1~9등급)인 현행 교육과정에서 자신의 위치를 정량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수시전형은 9월 접수이기에 매년 831일을 기준으로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를 마감하는데 총 10(1학년 4, 2학년 4, 3학년 2)의 성적이 기록된다. 대학은 10번의 성적을 통해 학업성취도, 학업역량, 발전가능성을 대학마다의 자체 기준에 의해 평가를 한다. 하지만 한 두 번의 시험 결과로 교과를 포기한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간혹 있는데 쉽게 포기하지 말자.

 

학교의 위치, 특성, 설립구분 등 고등학교마다 학력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학업능력을 포함하여 인성(성실성)도 평가를 받을 수 있다. 3년의 성적이 변화 없이 고루하게 나타나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학업에 전념한 부분을 높이 평가받을 수 있고, 전체 성적이 고루하나 전공 관련 과목만 꾸준히 향상되는 결과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교과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 미적용 대학보다 낮은 합격 등급을 보이는 경우가 있기에 적극 교과에 매진토록 하자.

 

진로선택 과목 성적 반영

2022학년도부터 진로선택 과목의 경우 성적이 반영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앞서 언급한 등급이 아닌 성취도이며 이를 어떻게 반영하여 평가하는가는 대학마다 다르기에 각자 목표 대학에서 이를 반영하는지 확인하고, 어떤 방식으로 평가하는지 확인하도록 하자. 먼저, 진로선택 과목의 원점수별 변환점수를 적용하는 대학(세종대)이 있다. 90점 이상이면 1000, 80점 이상이면 990점 등과 같은 방식이다. 동국대와 성균관대는 진로선택과목 및 전문교과과목의 교과와 해당 세부능력 특기사항을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하는 방식이다. 학업수월성과 학업충실성에 각 10점씩을 반영, 평가한다. 학업수월성은 과목 성취도와 성취도별 분포비율, 학업충실성은 교과목 이수현황과 학업수행 충실도를 평가한다. 고려대와 서강대는 성취도 A, B, C의 비율에 맞게 반영한다. 성취도에 따른 환산점수를 단순 환산하여 부여하는 대학(경희대, 상명대, 서울과기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홍익대, 강원대, 연세대 미래, 가톨릭관동대)이 가장 많다. 상명대를 살펴보면, A~C 중 우수 최대 3과목 성적을 반영하는데 A100, B96, C90점을 모집단위 계열에 구분 없이 동일하게 적용, 평가한다. 이렇듯 대학마다 평가방식이 각기 다르기에 학생입장에서는 혼란이 있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진로선택과목에도 각별히 신경 쓰도록 한다.

 

정량적 평가와 정성적 평가

대학 입장에서 보면, 학생을 평가할 때 교과 성적을 평가한다. 앞서 언급한 진로선택과목도 평가를 하지만 등급이 기록된 교과목을 중심으로 평가를 한다. 이제부터 이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전형이 달라진다. 교과전형부터 생각해보자. 교과 성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하지만 전국의 2,000여 개의 고등학교에서 쏟아져 나오는 동일하거나 유사한 등급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에 대한 딜레마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상위권 대학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또 다른 방안은 면접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서로 비슷한 등급을 가진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면접이라는 대학별 고사를 통해 변별력을 높이고 있다. 면접 시 지원동기, 학업역량, 세부 학업질문 등으로 수험생의 역량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과라는 영역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자사고, 외고, 국제고 등의 학생은 교과전형이 아닌 종합전형을 준비한다. 이는 정량적 평가와는 다르게 등급만으로 평가하지 않고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성적의 변화(추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내용 등 여러 측면에서 평가한다. 그러다보니 낮은 등급의 학생이 합격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한 두 번의 실수로 인한 성적 하락 등을 만회할 수 있다는 장점과 성적 향상의 추이로 학업역량을 입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도 선호하는 전형이다.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의 선발 비율이 높은 점도 이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의 내 성적에 불만을 갖고 좌절하기에 앞서 향상된 성적을 위해 나만의 강점 과목 만들기’, ‘*등급 목표로 *등급 향상시키기등의 목표 설정과 함께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 점이 대학에서 원하는 성적을 만드는 올바른 태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교과 학습전략 설정 필요

무조건 열심히 해라’, ‘모르면 외워라’, ‘수학도 암기 과목이다어디에서 한 번쯤 들어본 소리다. 취지는 좋지만 학생 입장에서는 와 닿지 않는 소리다. 적어도 학습에 대한 동기는 있는지, 목표 대학, 학과는 있는지, 자신 있는 과목은 무엇인지, 성적이 부진한 과목은 무엇인지 등 한 가지씩 점검을 하면서 학습에 필요한 요소와 이를 위한 시간 안배 등을 제시해 주는 것이 학습의 첫 단계이다. 당연히 학생은 이를 바탕으로 성실한 학습 태도를 이어가야 한다. 평소 수업 내용을 배우고 반드시 그 내용을 익혀야 한다. 익히는 위해서는 연관된 문제를 풀어보면서 익히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시험 대비 3~4주 기간을 설정하면 1단계 내용정리, 2단계 문제풀이, 3단계 오답 문제 확인 및 총정리 등 순서에 맞춰 체계적으로 학습을 하도록 한다.

시간개념이 부족한 학생은 주간단위의 학습 플랜을 설정한다. O요일 몇 시에는 OO과목을 O시간 학습 등 꼼꼼하게 설정하고 실천하는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엇이든 계획 다음에는 실천이 꼭 함께 해야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법이다.